[독서노트]아픔이 길이 되려면 - 김승섭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관점의 문제입니다. 근본적으로 인간의 몸과 건강을 어떻게 바라보고, 개개인의 삶에 대한 공동체의 책임은 어디까지라고 생각하는 지에 관한 고민이지요. 질병의 사회적 원인은 모든 인간에게 동일하게 분포되어 있지 않습니다. 더 약한 사람들이 더 위험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그래서 더 자주 아픕니다.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소득이 없는 노인이, 차별에 노출된 결혼이주여성과 성소수자가 더 일찍 죽습니다. 7P 이 사회에서 앞으로 나는 나의 안전, 건강을 스스로 책임지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고 '어.. 그런데 나보다 약한, 그렇게 할 힘이 없는 사람들은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마다 23개의 소주제들을 적으면 1개씩, 많으면 3..
계룡아씨의 서재
2020. 1. 29. 13:35